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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상가 할리팩스 "광화문서 3만 명 '5분 명상'은 기적"

등록 2024.09.26 14: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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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제선명상대회 개최..해외 명상가 내한 참여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우파아 선 센터 설립자 로시 조안 할리팩스(Roshi Joan Halifax)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 해외 명상지도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9.2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우파아 선 센터 설립자 로시 조안 할리팩스(Roshi Joan Halifax)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 해외 명상지도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여러 사람들이 호흡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 이것은 기적입니다. 3만 명이 광화문 광장에 모여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한 몸을 이루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오는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국제선명상대회에 참석하는 호스피스 및 임종 돌봄 선구자인 세계적인 명상 전문가 로사 조안 할리팩스는 '5분 명상' 참여를 독려했다.

할리팩스는 "수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내려놓고 서로의 차이점을 제쳐두고 함께하는 일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이는 보편적 비폭력적 순간이자 평화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선명상대회에는 할리팩스를 비롯해 비롯해 자비 명상 프로그램 CCT 핵심 개발자 티베트 툽텐 진파, 티베트 명상 지도자 직메 린포체, 국제수행센터 플럼빌리지의 명상지도자 팝루 스님 등 해외 명상 전문가들이 내한해 참가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금강스님(왼쪽부터), 팝루(Phap Luu)스님, 로시 조안 할리팩스(Roshi Joan Halifax), 툽텐 진파(Thupten Jinpa), 직메 린포체(Tulku Jigme Thrinley Rinpoche)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 해외 명상지도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9.2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금강스님(왼쪽부터), 팝루(Phap Luu)스님, 로시 조안 할리팩스(Roshi Joan Halifax), 툽텐 진파(Thupten Jinpa), 직메 린포체(Tulku Jigme Thrinley Rinpoche)가 2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 해외 명상지도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난 해외 명상가들은 위기의 시대에 명상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할리팩스는 "오늘날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구현할 수 있는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세상의 고통을 다루는 데 있어서 불교 관점과 수행이 훌륭한 토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젊은이들을 위해 이 방법을 더 확장시켜 나가는 것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느낀다"며 "이 장이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이런 길을 모색하는 데 훌륭한 초석이 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명상지도자 팝루(Phap Luu, 왼쪽부터)스님, 로시 조안 할리팩스(Roshi Joan Halifax), 툽텐 진파(Thupten Jinpa)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 해외 명상지도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9.26.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명상지도자 팝루(Phap Luu, 왼쪽부터)스님, 로시 조안 할리팩스(Roshi Joan Halifax), 툽텐 진파(Thupten Jinpa)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2024 국제선명상대회 해외 명상지도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청년들을 위한 ’웨이크업 운동‘을 펼치고 있는 펍루 스님은 20대 때 자신의 우울증을 명상을 통해 극복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청소년부터 청년, 노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참여적 불교 수행을 통해 고통을 변화시키는 방법, 즉 일상생활 속 마음챙김을 실천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베트 명상지도자들은 명상이 세계 평화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툽텐 진파는 "한국에서는 불교 전통유산에 대한 재인식과 불교 가르침 재정립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불교 통찰과 수행을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낡은 언어가 아닌 오늘의 언어로 불교를 새롭게 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불교 가르침과 수행은 지금도 유효하고 적절하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개인 웰빙만 아니라 세상의 평화와 웰빙에도 분명히 기여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직메 린포체도 "오늘날 세상에는 분명히 불확실성, 어려움, 도전이 있는데 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자비로 용기 있게 헤쳐나갈 수 있는 비전이 필요하다"며 "일상생활에서 진정한 웰빙 감각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해외 명상 전문가들은 오는 10월1일 서울 봉은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러스에서 '평온, 이 시대의 도전을 품는 명상'을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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