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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日 총리 이시바…내달 9일 중의원 해산·27일 선거"

등록 2024.09.30 11:34:06수정 2024.09.30 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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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총리 취임·4일 소신표명 연설

[도쿄=AP/뉴시스]차기 일본 총리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임 집권 자민당 총재가 내달 27일 중의원(하원) 선거를 치를 방침을 굳혔다고 30일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이시바 총재가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09.30.

[도쿄=AP/뉴시스]차기 일본 총리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임 집권 자민당 총재가 내달 27일 중의원(하원) 선거를 치를 방침을 굳혔다고 30일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7일 이시바 총재가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설하고 있는 모습. 2024.09.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차기 일본 총리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임 집권 자민당 총재가 내달 27일 중의원(하원) 선거를 치를 방침을 굳혔다고 30일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재는 내달 1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총리 지명 선거를 거쳐 총리에 취임한다. 내각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내달 4일 중의원·참의원(상원)에서 소신표명 연설에 나선다. 이시바 총재는 7일에는 각 당 대표 질의를 거쳐 9일 중의원 해산을 표명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소신표명 연설은 일본 총리가 임시 국회와 중의원 선거 후 특별 국회에서 자신의 국정 방침에 대해 설명하는 연설이다. 한국 등 외교 정책에 대한 언급이 주목된다.

보도를 종합하면 중의원 선거는 15일 고시, 27일 투·개표되는 일정으로 조정되고 있다.

이시바 총재는 지난 29일 한 민영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중의원 해산 시기와 관련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그렇지만 (국민이) 판단할 재료는 정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NHK의 프로그램에서도 10월 중 선거 투·개표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여러가지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겠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총재 선거 과정 중 "국민이 (내각을) 판단할 재료를 제공하는 게 정부의 책임이다. 새로운 총리의 책임이다"며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논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9일 당수 토론 개최가 검토되고 있다.

이시바 총재가 조기 중의원 선거를 치르는 데에는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 기반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요미우리는 분석했다. 당내 대표적 비주류인만큼 정권 초기에 기반을 다지려는 생각이 엿보인다.

3년 전 이시바 총재의 전임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도 10월 14일 중의원을 해산한 후 31일 선거 투·개표를 하겠다고 표명한 바 있다. 이시바 총재도 이와 비슷한 일정을 상정하고 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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