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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선관위 사이에드 대통령 재선 확정.. 최종 발표는 9일

등록 2024.10.08 06:20:30수정 2024.10.08 0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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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예드대통령이 90.69% 득표로 승리" 선관위

7일 밤 예정이었던 공식발표는 "늦어도 9일"로

2019년부터 장기 집권.. 유력 야당후보들 배제

[튀니스=AP/뉴시스] 튀니지 독립선거위원회 위원장이 7일 밤 카이스 사이에드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린 수도 튀니스의 선관위 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그의 대선 승리를 발표하고 있다. 최종 공식 발표는 9일 이내에 한다고 밝혔다. 2024. 10.08.

[튀니스=AP/뉴시스]  튀니지 독립선거위원회 위원장이 7일 밤 카이스 사이에드대통령의 초상화가 걸린 수도 튀니스의 선관위 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그의 대선 승리를 발표하고 있다.  최종 공식 발표는 9일 이내에 한다고 밝혔다. 2024. 10.0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6일 치러진 튀니지의 대통령선거 결과 카이스 사이에드 현 대통령(66)이 90.69%의 득표로 당선되었다고 튀니지 독립선거관리위원회(ISIE)가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선관위는 원래 7일 저녁 공식발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최종 공식 발표는 "늦어도 9일엔 할 것"이라며 연기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파루크 부아스카르 선관위원장은 " 초기 개표 결과 사이에드 대통령은 243만 8954표를 얻어 당선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2위는 아야치 잠멜 후보로 7.35% 득표, 3위는 주하이르 마그자위 후보로 1.97%를 득표했다"고 부아스카르 위원장은 말했다.  그는 최종 개표결과의 공식 발표는 "늦어도 9일에는 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뤄진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튀니지는 5년마다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 사이에드 대통령은 2019년 처음 당선된 이후 계속해서 집권해왔다.

튀니지 독립선거관리위원회(ISIE )의 파루크 부아스카르 위원장은 선거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의 투표율이 초기 조사결과 27.7%였다고 밝혔다.

[튀니스( 튀니지)=AP/뉴시스]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가운데)과 부인 이치라프 셰빌 사이에드가 6일 대선이 치러진 수도 튀니스의 나스르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4.10.08.

[튀니스( 튀니지)=AP/뉴시스]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가운데)과 부인 이치라프 셰빌 사이에드가 6일 대선이 치러진 수도 튀니스의 나스르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2024.10.08.

이 통계에 따르면 튀니지에서는 총 259만9252명이 투표에 참가했고 10만4903명이 재외 투표자였다.

사이에드 대통령은 튀니지의 정치인, 법학자, 은퇴한 법학 교수로 2019년 10월부터  대통령으로 재직해왔다. 1995년부터 2019년 처음 대통령이 되기 전 까지는 튀니지 헌법 협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카이스 사이에드 대통령과 주하이르 마그자우이, 아야치 잠멜 등 3명 만이 지난 달 2일 독립선거관리위원회로 부터 최종 후보로 승인 받은 가운데 사이에드 대통령의 연임은 처음부터 확실시되었다.

온건 이슬람 성향 야당인 엔나흐다당의 라체드 간누치 대표를 비롯해 아비르 무시, 이삼 체비, 가지 차우치 등 정부에 비판적인 주요 야권 인사는 대부분 반역 음모 혐의 등으로 수감돼 출마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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