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섭號 bhc치킨, 국내·해외 다 잡는다…작년 가맹점 15% 늘어
작년 국내 매장 수 2293개…전년비 300여개↑
해외 매장 수도 확대…연말까지 30개 목표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호섭 bhc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bhc 자율분쟁조정협의회 출범 및 상생협약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다이닝브랜즈그룹(옛 bhc그룹)이 운영하는 bhc치킨이 지난해 가맹점 300개를 추가했다.
송호섭 대표의 경영 리더십 아래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는 가운데 국내 시장 공략에도 성공했다는분석이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bhc치킨의 지난해 매장 수는 2293개로 전년(1997개) 대비 14.8%(296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bhc치킨이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린 배경엔 지방 중소 도시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
실제 bhc치킨의 가맹점 수는 ▲2018년 1469개 ▲2019년 1518개 ▲2020년 1619개 ▲2021년 1770개 ▲2022년 1991개 ▲지난해 2291개 등 증가 폭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이에 비해 직영점 수는 2020년 10개를 기록한 이후 ▲2021년 9개 ▲2022년 6개 ▲지난해 2개로 지속 감소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읍면 단위의 특화 매장을 운영한 결과 가맹점 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었다"며 "가맹점이 늘어나면서 상권침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자연스럽게 직영점을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bhc치킨은 지난해 11월 부임한 송 대표의 지휘 아래 해외 매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미국과 태국·인도네시아·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해외 5개국에서 2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bhc치킨은 올해 말까지 캐나다 등 7개국에 진출해 해외 매장 수를 30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서울=뉴시스] bhc 치킨 태국 7호점 찬 에비뉴점. (사진= bhc 치킨 제공)
bhc치킨은 지난 6월 LA에 미국 세 번째 매장의 문을 연 데 이어 7월에는 태국 내 7·8호점을 잇따라 오픈하며 해외 매장 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대만 F&B(식음료) 기업 '후통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협약을 체결하며 대만 시장 진출도 타진했다.
이어 올해 목표인 '7개국 진출'을 달성을 위해 연내 캐나다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캐나다 출신으로 서구 외식 문화에 정통한 송 대표가 현지화 전략 매장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bhc치킨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캐나다에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향후 해외 사업은 북미와 동남아 지역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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