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젤렌스키 '승리계획'에 "우크라 불행 위한 계획"
"나토와 직접 충돌하도록 만들고 있어"
[모스크바=AP/뉴시스]16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놓은 '승리 계획'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불행을 위한 계획"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은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2024.10.17
타스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리 계획에 대해 "이것은 계획이 아니다. 일관되지 않은 슬로건의 집합"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러시아와 직접 충돌하도록 만들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젤렌스키의 승리를 위한 계획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의 불행을 위한 계획"이라면서 "이 모든 것은 또 다른 돈을 갈취하고 그의 테러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승리 계획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면서, 추진 중인 방침의 무익함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승리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 등 우크라이나의 군사력 강화, 포괄적 비핵 전략 패키지 등 5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