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식약청이 직접 강의'…'아프라스 식품규제' 설명회
인도네시아 식약청 담당자가 직접 수입허가 규정 등 설명
글로벌 규제협력으로 K-식품 수출 경쟁력 강화 지원 지속
[서울=뉴시스] 지난 5월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2회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인 ‘아프라스 2024’를 개최하고 11개 국가와 함께 식품 규제조화와 전략적 협력을 다짐하는 ‘아프라스 서울 2024 선언문(APFRAS Seoul 2024 Declaration)’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05.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수출 업계의 인도네시아 식품 규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K-식품의 수출 부적합을 예방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식약처는 서울 중구에 있는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국내 수출업체와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아프라스 글로벌 식품규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프라스(APFRAS)는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의 약자로 지난해 5월 아·태 국가 간 식품 분야 규제조화, 국제 공조체계 구축 등을 논의·협력하기 위해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규제 기관 간 협력 채널이다.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설명회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우리 기업이 가장 관심을 보인 인도네시아의 수입허가 규정과 사례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인도네시아는 식약처와 식품규제 협력 활동이 활발한 아프라스 회원국 중 하나이다.
우선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청(BPOM) 건강기능식품기준과장(Dian Putri Anggraweni)과 가공식품유통관리과장(Didik Joko Pursito)이 직접 참석해 식품수입허가 등록절차, 소요기간, 통관검사, 부적합 시 재검사 신청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식품안전정보원은 우리 기업이 식품 수출 과정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도록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주요 수출국의 최신 영양표시 규제 정보와 수출된 한국산 식품의 부적합 사례를 분석해 공유했다.
식약처 오영진 글로벌수출전략추진단장은 "우리 기업도 K-식품에 대한 글로벌 신인도 강화를 위해 반드시 수출상대국의 법규와 사례를 숙지하고 부적합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는 등 상대국 규정에 적합하고 우수한 식품을 생산·수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한국인삼공사 장우섭 팀장은 "그동안 인도네시아의 식품 수출 규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어려워 어려움이 많았으나, 오늘 현지 담당자의 상세한 설명을 직접 들으니 궁금증이 해소됐다"며 "업계에 실질적인 지원을 아까지 않는 식약처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자리가 계속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최신 제외국 규제정보를 지속 제공하고 다양한 글로벌 규제협력을 추진해 K-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세계 식품 시장의 규제장벽을 보다 쉽게 넘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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