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공습 대비 '방어 터널' 건설
[테헤란=AP/뉴시스]지난달 7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의 고속도로 주변에 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이란 혁명수비대 아바스 닐포루샨 장군,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왼쪽부터)의 모습이 담긴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광고판에는 "반드시 악인들을 벌할 것"이라고 쓰여 있다. 2024.11.13.
도심 근처에 위치한 이 방어용 터널은 테헤란 지하철역과 이맘 호메이니 병원을 연결해준다.
테헤란 시의회의 자파르 타시리 하셰미 교통건설위원장은 전날 "테헤란에서 처음으로 방어용 터널이 건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보도는 지난달 수십 대의 이스라엘 전투기가 10월1일에 이란이 탄도미사일 181발을 발사한 데 대응해 이란 전역의 전략적 군사시설을 공격한 후에 나왔다.
이스라엘의 공습에서는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공격하지 않았지만, 당국자들은 앞으로도 공습이 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스라엘 카츠 신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1일 "이란은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핵 시설에 대한 피해에 노출되어 있다"며 "이스라엘 국가에 걸려 있는 전멸의 위협을 저지하고 제거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 지역의 미래와 이스라엘 국가의 안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문제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논의 주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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