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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60% 농축 우라늄 더 확대 않을 것이라 제안"

등록 2024.11.20 05:29:33수정 2024.11.20 07: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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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파한=AP/뉴시스]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결의안 채택에 대비해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05년 3월30일 촬영한 이란 이스파한 외곽의 우라늄 전환 시설 모습. 2024.11.20.

[이스파한=AP/뉴시스]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결의안 채택에 대비해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2005년 3월30일 촬영한 이란 이스파한 외곽의 우라늄 전환 시설 모습. 2024.11.2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결의안 채택에 대비해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각) AP통신, 미 ABC뉴스 등에 따르면 IAEA는 기밀 보고서를 통해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지난 13일 이란을 방문했을 때, 이란이 60% 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더 이상 늘리지 않겠다고 제안했다.

60% 농축 우라늄은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90%까지 도달하게 하는 데까지 기술적으인 단계만 남겨둔 수준이다.

IAEA는 보고서를 통해 그로시 사무총장과 이란 당국과의 회동에서 "이란이 60%까지 농축된 우라늄 비축량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을 가능성과 이를 이행할 경우 확인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검증 조치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란을 떠난지 하루가 지난 11월 16일 IAEA 시찰단이 이란 포르도, 나탄즈에 있는 지하 핵 시설에서 "이란이 최대 60%까지 농축된 우라늄 비축량 증가를 막기 위한 준비 조치를 시행하기 히작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익명을 요구한 고위 외교관은 만일 결의안이 통과될 경우 이란이 그로시 사무총장과 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AEA 정기 이사회 회의에서는 서방 국가들이 이란이 IAEA와 협력 개선을 하지 않은 데 대해 비난하는 결의안 채택을 검토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지난 10월 26일 기준 이란의 우라늄 농축량이 182.3㎏는 내용이 담겼다. 8월보다 17.6kg나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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