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재단, 광화문역에 '거꾸로 보는 세계지도' 전시

대한민국 해양진출 성과 반영

[서울=뉴시스] 광화문역에 게시된 초대형 '거꾸로 보는 세계지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재단(문해남 이사장)이 서울 광화문역에 초대형 '거꾸로 보는 세계지도'를 게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거꾸로 보는 세계지도는 일반 지도와 달리 북반구를 아래, 남반구를 위에 배치한 해양 중심 지도다. 특히 우리나라 앞에 넓은 바다가 펼쳐져 바다로 뻗어나가는 한반도의 진취적인 기상을 느낄 수 있다.

이 지도에는 그간 대한민국의 해양진출로 이뤄낸 해운항로, 원양어업기지, 남·북극 과학기지와 해저광구 등 다양한 성과를 담았다.

문해남 이사장은 "대륙의 끝단에 조그맣게 걸려 있는 한반도가 지도를 거꾸로 돌리면 전 세계로 나아가는 길목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지도를 통해 국민들의 해양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한층 증진함으로써 대륙지향에서 해양지향으로 인식과 관점이 전환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도는 가로 12m, 세로 3.5m 크기로 광화문역 1·8번 출구의 지하 1층 대합실에 전시하고 있다. 한편 거꾸로 보는 세계지도는 재단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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