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애인 단체 "헌정 유린 윤석열, 즉각 탄핵해야"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4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0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해 광주지역 장애인 단체들이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지역 150여개 장애인 단체는 4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 장애인 비상 시국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헌법 질서를 유린한 반시대·반민주적 비상계엄령 선포는 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게 했다"며 "또 다시 국가권력의 총구가 국민을 향해 겨누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헌정을 유린한 윤 대통령을 즉각 탄핵해야 한다"며 "내란을 공모한 윤 대통령과 동조 세력 모두 즉각 체포해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24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여야 의원 190명은 이날 새벽 1시 본회의를 열고 재석 190명 만장일치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인 오전 4시25분께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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