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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내년 키워드는 'SMOOTH'…민승배 대표 "핵심 경쟁력 확보 총력"

등록 2024.12.05 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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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점포 육성, 상품·서비스 차별화, 해외사업 확대, 공적 역할 강화 등

CU 2025년 편의점 키워드 SMOOTH.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U 2025년 편의점 키워드 SMOOTH.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CU는 2025년 을사년 뱀의 해를 맞아 편의점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SMOOTH(스무스)'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CU가 2025년 편의점 키워드로 내세운 SMOOTH는 부드럽게 전진하는 뱀을 나타낸 것으로,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업종의 경계까지 사라진 무한 경쟁 시대를 극복하고 편의점의 새 역할을 모색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 Superior(우량 점포 개발 및 육성) ▲ Mega-hit(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 ▲ Optimization(고객 경험 최적화) ▲ Outreach(해외 사업 확대) ▲ Transition(온·오프라인 전환) ▲ Hub(공적 역할 강화)의 앞 글자를 따왔다.

CU는 기존점의 매출 확대 및 신규점의 안정적 출점을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6조4151억원, 영업이익 185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점포 수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다음해 1만9000점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CU는 우량 점포 개발 및 육성(Superior)을 위해 치밀한 상권 분석으로 고매출, 고수익 점포를 개발하며 점포 수익성 높이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CU는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기 위해 기존 혁신부문을 전략혁신부문으로 재편하고 미래 혁신 성장에 힘을 쏟는다.

지난해 신설된 BI(Business Innovation)팀과 온라인을 담당하는 UX Design Lab(디자인랩)팀을 전략혁신부문 직속으로 배치해 상시 혁신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정보시스템본부를 디지털혁신본부로 명칭 변경하고 AI·DT 등 가맹점 운영 효율화를 위한 IT 혁신을 추진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영업팀을 추가 증설하는 등 점포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CU는  '생과일 하이볼 시리즈' '두바이 초콜릿 시리즈' '밤 티라미수 컵' 등 상품 및 서비스를 차별화(Mega-hit)해 신수요를 창출하고 고객 타겟층을 넓혀 편의점 업계 내 핵심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업계 최초로 일본 돈키호테에 CU의 PB(자체 브랜드)상품을 직수출하고 몽골 CU에 한국 대표 디저트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도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내년엔 국내외 상품 전략의 방향을 결정하는 전략MD팀과 글로벌트레이딩팀을 상품해외사업부문 직속으로 배치하고, 온라인커머스팀을 상품본부 소속으로 이동시켜 온·오프라인 모든 상품을 통합 운영토록 하는 등 업무 추진력과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CU는 편의점을 단순히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는 채널에서 벗어나 고객 경험을 최적화(Optimization)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까지 강화해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까지 이끄는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CU는 라면, 스낵, 뮤직 라이브러리 등 신개념 콘셉트의 점포를 지속 선보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에게도 새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이다.

다음해에도 CU는 해외 사업을 적극 확대(Outreach)해 글로벌 편의점 업계의 표준 모델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CU는 글로벌 600호점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몽골 파트너사인 프리미엄 넥서스는 업계 최초로 흑자를 달성하면서몽골 시가총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온·오프라인 채널의 유기적인 전환(Transition)으로 O4O(Online for Offline)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CU는 주류 픽업 서비스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타겟 마케팅 확대,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과 함께 진행한 협업, 포켓CU 구독 서비스와 택배 전용 앱 CUpost(포스트) 전면 리뉴얼 등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온라인 사업에 집중했다.

다음해 CU는 온·오프라인을 각각 담당했던 DX(Digital Experience)실과 마케팅실을 CX 본부(Customer Experience)로 통합해 고객 만족도 향상과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한다.

이 외에도 CU는 언제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편의점의 높은 접근성에 기반해 공적 역할을 강화(Hub) 역할도 적극 확대한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불경기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편의점이 유통업계 선두에 설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만큼 내년에는 고객 관점의 핵심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CU는 대한민국 편의점 1위 브랜드로서 산업 내 편의점 업계의 수준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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