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년 연속 올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스타[한국 갤럽]
2위 축구 이강인 3위 탁구 신유빈 등…톱10에 야구 선수 없어
[런던=AP/뉴시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8일(현지시각) 영구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 AS 로마(이탈리아)와 경기 전반 5분 페널티킥(PK) 선제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교체 아웃됐고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실점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4.11.29.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 갤럽은 16일 지난 11월22~25일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41명에게 올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를 자유 응답으로 2명까지 뽑아달라고 물은 결과 손흥민 70.7%의 압도적인 지지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고,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6골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16일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골 2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잘츠부르크=신화/뉴시스]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의 이강인(가운데)이 10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번째 득점에 관여했고 PSG는 3-0으로 완승했다. 2024.12.11.
2013년 한국 갤럽 조사에서 이 부문 8위에 오른 손흥민은 2017년부터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프랑스 강호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12.7%)이 올랐다.
3위는 올해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 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이 3위(10.4%)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2024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 출전한 신유빈(대한항공). (사진=ITT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톱10에는 야구 선수가 단 한 명도 들지 못했다.
한국 갤럽은 "야구는 올해 파리올림픽 종목이 아니었고, 해외 진출 선수들의 활약상도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신 올림픽에서 활약한 탁구, 배드민턴, 펜싱, 사격, 양궁 선수들이 포함됐다. 축구와 야구 이외 종목 선수들의 상위권 진입에는 올림픽 등 세계 대회나 국가 대항 경기 내용이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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