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내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500명 온다
최장 8개월 체류…농촌인력난 해소 기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8일 국내 최대의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시 금천면의 한 과원. 하얀 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가운데 인공수분(受粉)을 하는 외국인 인부의 손길이 분주하다. 2020.04.08. [email protected]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 500명 입국을 확정 지었다.
나주시는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를 위해 결혼이민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입국 절차 안내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농촌 현장에 투입할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결혼이민자 가족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500여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영농철에 맞춰 입국해 최장 8개월간 지역 농가의 일손을 돕게 된다.
올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600여명이 지역 200여 농가에서 일손을 도움으로써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했다.
이 중 150여명은 외국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모집했으며 450여명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해 입국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농촌지역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이제 필수 인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입국과 근로 경험이 있는 근로자들이 매년 나주로 다시 돌아와 숙련된 기술로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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