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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 미국 석유·가스 구매해야…안 하면 끝까지 관세"

등록 2024.12.20 17:10:31수정 2024.12.20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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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소셜에 유럽연합 향한 경고성 글 올려

"부채한도 폐지하든지 2029년까지 연장해야"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4.12.17.

[팜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4.12.1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유럽연합(EU)에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대규모로 구매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에 불응하면 대폭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장을 날렸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현지시각) 새벽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유럽연합에 우리 석유와 가스를 대량으로 구매하여 미국의 (대EU 무역) 막대한 적자를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적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미국 의회에서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증액하기 위한 예산안 통과가 잇단 부결돼 '셧다운 위기가 임박한 가운데 부채한도를 폐지하거나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회는 우스꽝스러운 부채한도를 아예 폐지하든지 2029년까지 연장해야 한다"며 "아니면 우리는 아예 합의를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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