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신당역에 실내 인공암벽 생긴다…'클라이밍 문화존 조성'
서울교통공사, 클라이밍 스테이션 사업 입찰 공고
[서울=뉴시스]서울교통공사 상징문양. 2024.04.29.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신당역 클라이밍 스테이션 조성·운영 사업을 위한 입찰을 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신당역(6호선) 지하 공간(1762.62㎡)은 서울 지하철 10호선 계획에 따라 건설됐지만 계획 변경으로 현재 활용되지 않고 있다. 유휴 공간에 실내 인공 암벽 공간과 문화 체험 공간인 '클라이밍 스포츠 문화존'을 조성한다는 게 서울교통공사의 계획이다.
클라이밍은 2020년 하계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새로운 스포츠와 취미 활동으로 각광 받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클라이밍 스포츠 문화존이 조성되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힙당동(힙한 신당동)'이라고 불리며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신당동 일대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입찰은 온라인 공매 시스템 온비드에서 진행된다.
입찰 참가 자격은 자사 상표(스포츠시설 제공업)로 단일 면적 587.54㎡ 이상 실내 인공암벽장업 사업장을 직영 운영 중인 개인 또는 법인사업자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추가 5년 계약 갱신이 가능하다. 영업 준비 기간은 240일 별도 부여한다. 영업 준비 기간 내에는 임대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김정환 전략사업본부장은 "일상생활 속에서 이용하고 있는 지하철 공간을 시민 누구나 쉽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지속 발굴해 조성하겠다"며 "이번 신당역 클라이밍 스포츠 문화존 조성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