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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얼굴' 전영록·민해경, 내달 '불티'난다

등록 2024.12.26 15: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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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11' 통해 듀엣 콘서트

[서울=뉴시스] 전영록, 민해경. (사진 = 마포문화재단 제공) 2024.1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영록, 민해경. (사진 = 마포문화재단 제공) 2024.1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980년대 연기·노래·작곡·DJ 등 다방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원조 만능엔터테이너' 전영록과 서정적인 발라드부터 댄스음악까지 팔색조 매력을 뽐냈던 가수 민해경이 듀엣콘서트를 연다.

26일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에 따르면, 두 가수는 오는 2025년 1월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리는 '신년맞이 M 레트로 시리즈 - 어떤가요#11'을 펼친다.

배우 황해·가수 백설희 아들인 전영록은 1971년 CBS라디오 '영 페스티벌'로 데뷔했다. 이후 1973년 MBC 드라마 '제3교실'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후, 1975년 '나그네 길'을 통해 정식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980년대 '종이학',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등의 곡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액션영화 '돌아이' 시리즈를 비롯 다수의 액션·청춘 영화에 출연하며 가요계와 영화계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1986~87년에는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받으며 가수로서 최전성기를 누렸다.

작사·작곡가로서도 재능을 발휘했다. 김지애 '얄미운 사람', 이지연 '바람아 멈추어다오', 양수경 '사랑은 창밖에 빗물같아요', 김희애 '우리를 잊지 말아요' 등 수많은 히트곡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데뷔 54주년을 맞은 올해도 유튜브를 통해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변함없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민해경은 1980년 TBC '세계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이듬해 발표한 2집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곡의 성공으로 그해 연말 10대 가수에 선정되는 등 인기 가수로 자리잡았다.

초기에는 서정적인 발라드를 주로 불렀다. 1986년 '사랑은 이제 그만'이 가요톱10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댄스가수로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이후 그대는 인형처럼 웃고 있지만', '그대 모습은 장미', '미니스커트' 등을 연이어 발표했다.

2000년대엔 1990년에 발표한 '보고싶은 얼굴'이 영화 '올드보이'에 삽입되며 젊은 세대에게도 조명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앨범 발매와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어떤가요'는 단순히 과거의 가수들을 소환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기획력과 특별한 조합을 더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평균 관객 연령은 50세로, 공연계 비주류 관객으로 여겨졌던 중장년층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였다.

지난 3년간 32팀의 가수가 참여해 10번의 공연을 펼쳤으며, 통산 유료관객 점유율 88.4%의 높은 성과를 거뒀다. 마포문화재단의 대표 인기 시리즈로 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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