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이기흥의 3선 도전, 국민이 우습나"
진종오, 이기흥 회장에 "후안무치의 극치"
"李 회장, 국민 신뢰 잃어…법적 책임져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히고 있다. 2024.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에 나선 이기흥 회장을 겨냥해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직격했다.
진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직무 정지 상태에 있는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이 3선 도전을 선언했다"며 각종 비리에 연루돼 수사기관의 조사 대상인 그가 자신을 향해 들끓고 있는 성난 민심을 무시하고 보란 듯이 출사표를 던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 의원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스포츠의 본산 대한체육회의 회장직은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책임감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사람이 걸맞은 자리"라며 강조했다.
또 "이기흥 회장은 개인 비위 의혹과 체육회의 사유화 논란으로 이미 체육인과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체육계의 수장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그가 자리보전에 연연하는 것은, 무엇인가 또 다른 음모와 술수를 꾸미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4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SNS에 이같이 올렸다. (사진= '진종오' 페이스북 캡처 ) 2024.1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 의원은 "지금 이기흥 회장이 해야 할 일은 3선 연임 도전이 아니라 그간 저질러놓은 의혹과 비리에 대해 국민 앞에 낱낱이 털어놓고, 법적인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것이다"라며 "더 이상 국민과 체육인들을 분열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 스포츠에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기흥 회장의 마지막 결단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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