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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살해 신고, 당사 폭파 테러 예고…정치테러 배격"

등록 2025.01.02 18:19:05수정 2025.01.02 18: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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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테러 시도 1년 돼…분노 금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당대표와 당사를 향한 협박·테러 예고와 관련,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재명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전화 신고가 접수되고, 민주당 중앙당사를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 글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를 살해하겠다'는 익명의 전화가 왔다는 신고와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당사를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 글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보도들이 이날 잇따랐다.

이에 조 수석대변인은 "오늘은 이 대표에 대한 암살 테러 시도가 있은 지 1년 된 날이라는 점에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다른 생각은 용납할 수 없다는 극우 세력의 증오와 광기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1월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찾은 이 대표는 지지자로 행세해 사인을 요청하며 접근한 한 60대 남성으로부터 흉기 습격을 당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지자들에게 보낸 윤석열의 편지가 극한 갈등과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밝힌 바 있다"며 "기어코 우려가 현실이 되려는 것 같아 매우 걱정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에게 묻는다, 대한민국을 얼마나 더 깊은 분열과 혼란에 빠뜨릴 셈인가. 지지자들에 대한 선동을 멈추고 법 절차에 순응하라"며 "극우적 망상에 빠져 폭주하는 내란 수괴의 광기를 멈춰 세우고, 사회적 갈등과 충돌을 막을 길은 하루라도 빠른 윤석열을 체포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철야 집회를 이어가던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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