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식품명인에 쌀조청 조성애·현미초 한상준씨 지정

전통식품 계승·발전 식품명인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민국식품명인에 쌀조청 제조 기능 보유자인 조성애씨(왼쪽)와 현미초 제조 기능 보유자인 한상준씨(오른쪽)를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 = 농식품부 제공) 2025.01.06.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한민국식품명인에 쌀조청 제조 기능 보유자인 조성애씨와 현미초 제조 기능 보유자인 한상준씨를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우리 전통식품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1994년부터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인물을 발굴, 식품명인으로 지정해 왔다.

올해는 각 시·도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25명을 대상으로 전통성, 정통성, 경력, 보호가치 등 6개 항목의 전문가 평가, 식품산업진흥심의회를 거쳐 2명을 지정했다.

제93호로 지정된 전남 담양군의 조성애 명인은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쌀조청 제조 전문가다. 고유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전통적인 아궁이·가마솥을 활용한 직화·농축법을 사용했다.

제94호로 지정된 경북 예천군의 한상준 명인은 현미초 제조 시 쌀누룩을 직접 만든다. 아울러 정확한 수분함량, 쌀가루 분쇄율 등을 오랜 경험으로 터득하고 전수한 점에서 전통성과 보호가치가 높다고 평가받았다.

농식품부는 식품명인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체험홍보관 '이음'을 서울 종로구에서 운영 중이다. 식품명인의 기능을 보전하기 위한 영상 기록화사업, 전수자 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식품명인 지정서 수여식에서 "전통식품은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앞으로 우리의 전통식품과 식생활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전통식품 분야 명인은 이번 신규 2명을 포함해 총 8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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