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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제재 한시적 부분 완화…"인도주의 활동 보장"

등록 2025.01.07 07:57:33수정 2025.01.07 08: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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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정부에 대한 미국 정부의 제한적 지지 보여줘"

[다마스쿠스=AP/뉴시스] 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각) 내전이 끝나고 과도정부가 들어선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한시적으로 일부 완화했다. 사진은 시리아 국영 통신 SANA가 제공한 사진에 평상복 차림의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수장 아메드 알샤라(오른쪽)가 지난달 16일 다마스쿠스에서 예이르 페데르센 유엔(UN) 시리아 특사와 면담하는 모습. 2025.01.07.

[다마스쿠스=AP/뉴시스] 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각) 내전이 끝나고 과도정부가 들어선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한시적으로 일부 완화했다. 사진은 시리아 국영 통신 SANA가 제공한 사진에 평상복 차림의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 수장 아메드 알샤라(오른쪽)가 지난달 16일 다마스쿠스에서 예이르 페데르센 유엔(UN) 시리아 특사와 면담하는 모습. 2025.01.0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정부가 6일(현지시각) 내전이 끝나고 과도정부가 들어선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한시적으로 일부 완화했다.

재무부는 이날 '일반 허가'를 통해 에너지를 비롯해 시리아 정부와의 특정한 거래를 6개월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조치는 공공 서비스 제공이나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인간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활동이 미국의 제재로 방해받지 않도록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수, 전기 등 인도주의적 생필품을 제공하는 지원 단체들은 그동안 미국 정부로부터 받아야 했던 개별적 승인 절차가 오는 7월7일까지 한시적으로 면제된다.

시리아는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시리아 대부분 지역에서 하루에 두세 시간만 전기 사용이 가능하다. 시리아 과도정부는 하루에 최대 8시간까지 전기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시리아 과도 정부에 대한 제한적인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AP통신은 평가했다.

앞서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주도하는 시리아 반군은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축출한 뒤 과도정부를 수립했다.

미국은 알카에다와 연계 가능성 등을 이유로 HTS를 테러단체로 지정한 상태로 아직 해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은 HTS 수장 아메드 알샤라(옛 가명 아부 모하메드 알졸라니)에 걸었던 현상금 1000만 달러(약 144억원)를 해제했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은 "재무부는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책임 있는 거버넌스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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