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지붕만 '둥둥'…홍수로 갇힌 여성 구한 영웅(영상)
[서울=뉴시스] 영국 일부 지역에 홍수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한 남성이 갑자기 불어난 물로 차 안에 갇힌 여성을 구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시미 카자지는 잉글랜드 중부 레스터에서 홍수 피해를 평가하던 중 물에 잠긴 차 안에 갇혀 있는 60대 여성을 발견했다.
당시 물은 여성의 가슴까지 차오른 상태였다. 그는 주저 없이 홍수 물에 뛰어들어 침수된 차량까지 헤엄쳐 갔고, 이후 여성을 들쳐 안고 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여성은 "10분이나 15분 이상 더 있었더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르겠다"며 "물이 가슴까지 차올랐고, 대략 3~4피트(약 91~122cm)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처 가게로 데려가 커피와 음식을 주기까지 했다"면서 "도와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그는 "차 안에 갇힌 여성을 발견한 순간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며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월이라 물도 차가웠을 텐데 진정한 영웅이다" "자기도 다칠 수 있었던 상황인데 정말 용감하다" "좋은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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