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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우승 도전 계속…리그컵 준결승서 리버풀과 격돌

등록 2025.01.0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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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5시 홈에서 1차전…2차전은 내달 7일

'계약 연장' 손흥민, 득점 사냥·우승 도전 집중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2024. 12. 19.

[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2024. 12. 19.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동행을 이어가게 된 주장 손흥민이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제패에 집중한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리버풀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8강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을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리그컵 준결승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돼 합계 점수로 결승에 진출할 팀을 가린다.

이번 1차전 이후 2차전은 내달 7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4연패를 당하며 크게 위축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지도 점차 요동치는 상황이다.

경기가 임박한 가운데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손흥민과 체결한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2015년 8월 합류한 손흥민은 세계적인 스타이자 위대한 선수로 발돋움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시즌 내내 거취 문제가 제기됐던 손흥민이 온전히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셈이다.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소식을 알렸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소식을 알렸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손흥민은 득점이라는 개인 목표와 우승이라는 팀 목표로 무장한다.

올 시즌 손흥민은 모든 대회를 포함해 23경기 7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침묵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 리버풀전에서 털겠다는 각오다.

또한 시즌 시작 전 손흥민은 꾸준히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지난해 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 방한 당시 손흥민은 "매 시즌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한 '영혼을 갈아서' 할 생각이다. 성장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됐다"며 각오를 다졌다.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선 "나는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토트넘에 왔다. 특별한 한 해를 만들고 싶다.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가능한 한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고 소망했다.

[뉴캐슬=AP/뉴시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4일(현지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반 38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살라는 멀티 골을 기록했으나 리버풀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4.12.05.

[뉴캐슬=AP/뉴시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4일(현지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반 38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살라는 멀티 골을 기록했으나 리버풀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4.12.05.

토트넘이 리그컵을 제패하기 위해선 먼저 리버풀을 넘어야 한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공식전 24경기 무패(20승 4무)를 달리고 있다.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와 더불어 코디 학포(네덜란드), 루이스 디아즈(콜롬비아), 디오고 조타(포르투갈) 등이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이탈리아), 미키 판더펜(네덜란드),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히샬리송(브라질)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과 달리 리버풀은 특별한 전력 공백도 없다.

특히 리버풀은 토트넘과의 직전 5차례 맞대결에서 4승 1패를 거둘 만큼 압도적이었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강적 리버풀과의 준결승을 잡고 리그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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