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쾌조의 5연승 질주…안방서 한국가스공사 격파
워니·안영준 맹활약 힘입어 63-55 승리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자밀 워니.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7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3-5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선두 SK(20승 6패)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 7패)에 1.5경기 차로 앞서갔다.
SK는 부산 KCC(96-86 승), 창원 LG(77-74 승), 고양 소노(78-70 승), 수원 KT(67-63)에 이어 이날 한국가스공사를 잡고 5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자밀 워니가 2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안영준은 자유투 2개, 2점슛 5개, 3점슛 1개를 쏴 15점을 쏘며 일조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11패(15승)를 내주면서 KT와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서울 삼성전(114-77승), 안양 정관장전(84-77 승)에 이어 3연승을 노렸지만, SK 원정에서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경기 3점슛을 37개나 시도했지만 11개밖에 넣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다.
전현우, 정성우(이상 14점), 이대헌(13점) 등이 분투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SK의 안영준.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는 1쿼터부터 4쿼터까지 경기 내내 한국가스공사에 우위를 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 한때 6점 차까지 앞서간 게 이날 경기 전부였다.
SK는 33-32로 3쿼터에 돌입한 뒤 본격적으로 고삐를 당겼다.
안영준, 최부경, 아이재아 힉스가 연속 8점을 뽑으며 격차를 벌렸다.
특히 안영준은 내외곽을 바삐 오가며 3쿼터에만 9점을 뽑는 등 맹활약했다.
4쿼터 초반은 워니, 중후반은 김태훈과 안영준이 연속으로 림을 갈랐다.
한국가스공사는 유슈 은도예와 신승민이 3점슛으로 힘을 보탰지만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남은 시간 SK는 굳히기에 들어갔고, 한국가스공사에 63-55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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