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 "한국 상황에 중대 관심…민주주의 강인함 신뢰"
"양국 관계 미래에 매우 중요…서로 배울 점 많아"
[도쿄=AP/뉴시스]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2024년 11월11일 도쿄 총리관저에 들어서고 있다. 2025.01.08.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관해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라며 "개인적으로는 한국 민주주의의 강인함을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정치적 혼란이 향후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을 두고는 "일본과 한국 관계가 지극히 중요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파트너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조태열 장관과의 전화 통화 기회를 포함해서 양국 정부는 정세가 복잡해지는 상황에서도 일한, 일한미 3개 국가가 긴밀한 제휴를 계속 확보하는 일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13일로 예상되는 한국 방문 일정과 관련해서는 "상세한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실현된다면 양국 외교장관 간을 포함해 양국 정부 간 긴밀한 의사소통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과 관련해서는 "양국 관계가 국민과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관련 일정을) 준비한다는 것을 한국과 확인해 왔다"라며 "가능한 한 예정에 따라 60주년 기념 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일한 관계는 언제나 양호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전 기시다 정권에서 일한 관계는 크게 개선됐고, 이후 전진하기 시작했다"라고 평가했다. 향후 이런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야 외무상은 "아시아라는 지역에서 일본과 한국은 기본적인 가치와 원칙을 공유하고 있다"라며 "한국 경제는 그동안 눈부시게 발전을 이뤘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이미 일본을 앞질렀다는 보도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서로가 배울 점이 많은 것이 일한 관계"라고 역설했다. 이어 양국 간 해결할 과제가 많기는 하지만 대화와 노력을 통해 하나씩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것이 일한 양국뿐만 아니라 지역과 세계에 도움이 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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