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형 양계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야생조류 폐사한 공원도 폐쇄
중부 지역 닭 3만 마리의 대형 양계장에서 발견돼
국내 최대 인공호수에서 AI로 죽은 야생조 사체도
[마르갈리오트=신화/뉴시스] 지난 2022년 1월3일 이스라엘 북부 마르갈리오트 마을의 한 격리된 양계장에서 달걀을 대량폐기하고 있는 장면. 이스라엘 농무부는 최근 다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1월 7일 밝히고 발생 농장 주변을 격리하고 자연공원들도 당분간 폐쇄했다. 2025.01.08.
농무부는 조류 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그 농장 부근의 반경 10km 이내에 있는 모든 양계 농장에 방역을 실시하고 엄중한 감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정부는 닭들을 모두 실내로 불러들여 사육하도록 권장했다. 일반 국민에게도 합법적인 공급원의 제대로 포장된 달걀 만을 구입해서 철저하게 익혀 먹도록 권고했다.
이스라엘에서는 국내 최대 인공호수가 있는 아슈켈론 시 남부이 생태공원에서도 조류독감에 감염돼 죽은 새들이 발견되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 죽은 새들을 검사한 결과 H5N1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동물에게는 전염되지만 사람에게 전염된 케이스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예방 차원에서 조류 및 닭들과 접촉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아슈켈론 시 생태공원 등 국내의 모든 공원들도 조류독감 전염 현황을 밝히는 동안 문을 닫도록 했다.
이스라엘은 2022년 초에도 조류독감이 발견돼 달걀을 대량 폐기하면서 국내 달걀 부족사태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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