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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외환당국자 만난 이재명 "경제 걱정 많아…적극 협조"

등록 2025.01.08 1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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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점검 간담회…기재부·한은 관계자 참석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환시장 점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환시장 점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금융·외환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정치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가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실인데 우리도 국정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외환시장 점검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 시장이라고 하는 것이 경제 상황을 현실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께서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한 걱정이 매우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늘 아침에도 상황판을 보면서 다행히 외환 그래프가 우하향으로 꺾여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뗀 이 대표는, 기획재정부·한국은행 관계자들에게 "지금 위기 상황이라 특별히 금융당국, 외환당국에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 외환당국도 정치권에 필요한 것과 요청할 것들이 있으면 (그에 대해) 저희들도 적극적으로 협조, 협력하겠다"며 "오늘 상황을 저희가 알아보고 필요한 가능한 것들을 서로 협력하고, 방안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작년 12월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더더욱 환율 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다"며 "환율뿐 아니라 통화와 관련해서도 경제 안정성을 지키는 데 있어 한국은행, 기재부 역할이 중요하다. 기재부와 한국은행에서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할 수 있는 부분들은 협조해달라"고 했다.

이날 외환시장 점검 간담회에는 기재부 소속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 김희재 외환자금과장과 한국은행 권민수 부총재보, 윤경수 국제국장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와 이 최고위원을 비롯해 진성준 정책위의장·조승래 수석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최 국제경제관리관은 "소규모 개방 경제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환율 안정이 더 중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대외 신인도 관리와 함께 외환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실기하지 않고 적절히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호응했다.

권 부총재보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며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가용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외환시장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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