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부지법 난동사태' 140명 수사…92명 구속
91명 구속 송치, 2명 불구속 송치
"전광훈 소환일정, 정해진 바 없어"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1월1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가 벌어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외벽과 유리창이 파손돼 있다. 2025.01.19.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9/NISI20250119_0020667423_web.jpg?rnd=20250119143751)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1월1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폭력 사태가 벌어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의 외벽과 유리창이 파손돼 있다. 2025.01.19. hwang@newsis.com
경찰청 관계자는 17일 오전 경찰청 정례 브리핑에서 "총 140명을 수사 중이고, 그 중 92명을 구속했다"며 "91명을 구속 송치했고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나머지 47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해서는 "고발인 조사를 전부 마쳤고, 관련자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소환 일정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답했다.
경찰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부터 서부지법 난동 사태 이후의 기간을 살피고, 전 목사 뿐만 아니라 관련 단체 관계자들의 발언과 사태 전후 상황 등 전체적 맥락을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고발인 조사를 일부 진행했으며, 이와 관련해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가 전 목사,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서천호 국민의힘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내란 선동·선전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고발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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