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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절도범에 내린 처벌이 자동차 세차?

등록 2025.03.22 04:00:00수정 2025.03.22 07: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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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리팩스=AP/뉴시스] 23일(현지시각)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의 폐쇄된 월마트 앞에 이곳에서 숨진 직원을 애도하는 꽃다발이 놓여 있다. 지난 19일 이곳 제과점 매장 대형 오븐 안에서 19세 여성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며 월마트는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2024.10.24.

[핼리팩스=AP/뉴시스] 23일(현지시각)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의 폐쇄된 월마트 앞에 이곳에서 숨진 직원을 애도하는 꽃다발이 놓여 있다. 지난 19일 이곳 제과점 매장 대형 오븐 안에서 19세 여성 직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며 월마트는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2024.10.24.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 미시간주의 판사가 마트 절도범에 대한 처벌로 다른 고객의 자동차를 세차하도록 했다.
 
15일(현지 시각) AP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미시간주의 클로티에 판사가 월마트 절도범들에게 다른 고객의 차를 세차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클로티에 판사는 "절도범이 손님의 차를 세차하게 하는 것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가로 다른 사람들이 대형 소매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월마트 관계자들은 마트 근처에서 세차장을 운영하지 않겠다며 이를 반대했다.

다만 클로티에 판사의 이런 판결이 실제로 이행되지는 않았다. 미시간주 상급 판사인 윌리엄 크로포드 판사가 법원 관계자들의 승인을 구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아 이를 기각했기 때문이다.
 


크로포드 판사는 "월마트 절도범 사건에 제안된 대체 처벌은 통상적이고 인정된 방법에서 벗어나는 경우"라며 "월마트 세차 판결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 측은 절도 피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기준 월마트에서 도둑질을 한 사람이 100명을 넘었다. 

클로시에 판사는 "절도 피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월마트 절도범들에게 다른 유형의 사회봉사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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