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이정섭 검사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관련 대검 압수수색
검찰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사건 공수처로 이첩
이날 고발인 조사 진행 동시에 압수수색 진행
![[과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11.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1/NISI20250311_0020727080_web.jpg?rnd=20250311093242)
[과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지난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11. scchoo@newsis.com
21일 공수처는 기자단 공지를 통해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차정현)는 검사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사건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이날 오후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대검 정보통신과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공수처는 임의 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검찰은 전직 대기업 임원으로부터 리조트 접대를 받고 자녀 교육을 위해 위장전입을 한 혐의를 받는 이 차장검사를 주민등록법위반, 청탁금지법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친인척의 부탁으로 일반인 전과기록을 무단 조회한 것에 대한 공무상비밀누설 혐의에 대해서는 공수처에 사건을 이첩했다.
공수처는 사건을 이첩받은 후 이날 오후 사건 고발인인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면서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검찰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공수처가 참고인 조사와 더불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데는 오는 29일 공소시효가 만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사에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수처는 "범죄 발생으로 보이는 날로부터 5년이 공소시효"라며 "3월 29일 공소시효 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그 전에 어떤 방식으로든 처리가 돼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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