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딸, 조정석 붕어빵…'아로하' 불러"

거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거미가 딸이 남편 조정석 붕어빵이라고 밝혔다.
거미는 23일 방송된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서 "딸이 다섯 살인데, 아빠를 많이 닮았다. 남편 어릴 때 사진 보면 정말 똑같다. 근육 움직임이나 작은 습관, 성향도 닮았다"며 "요즘 아빠 노래 '아로하'도 부르고 유치원 학예회에서 '뱅뱅뱅'도 부르더라"고 귀띔했다.
거미와 조정석은 2018년 11월 결혼, 2년 여 만인 2020년 8월 딸을 안았다. 조정석 취미는 딸을 위한 마술쇼라며 "요즘 마술용품 택배가 많이 온다. 꽃, 공 나오는 마술을 하는데 몇 번 하다가 걸렸다. 요즘은 딸에게 마술을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MC 신동엽이 "조정석이 장모님과 그렇게 친하다고 한다. 가끔 질투가 날 때도 있다고?"라고 묻자, 거미는 "질투가 아니라 두 분이 내 험담을 한다"고 답했다. "최근 애기 재운다고 방에 갔는데 밑층에서 엄마와 남편이 술을 한 잔 하더라. 둘이 내 얘기를 하더라. 방에서 들으면 '소곤소곤' 들린다. 그런다 '이!~ 그라제~'라고 한다. 내 본명인 '지연이가~'라고 하는 걸 들어서 '뭐하세요?'라고 했더니 둘 다 깜짝 놀라더라"며 웃었다.
MC 신동엽은 "딸 가진 엄마 입장에서는 최고의 사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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