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히스로공항 폐쇄' 화재 "범죄 혐의 없어"
런던경찰 "헤이스 변전소 화재 범죄 정황 없어"
전력공사·소방청 등 화재 원인 계속 조사
![[런던=AP/뉴시스] 자료 사진에서,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 인근 도로표지판 위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03/21/NISI20250321_0000197927_web.jpg?rnd=20250321162921)
[런던=AP/뉴시스] 자료 사진에서, 영국 런던 히스로공항 인근 도로표지판 위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런던경찰청은 25일(현지 시간) 지난주 히스로공항을 폐쇄하게 만든 화재 사건에서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사는 런던경찰청 대테러수사본부가 주도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조사 결과, 경찰은 의심스러운 정황을 찾지 못했다"며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 이번 사건을 잠재적인 범죄 사건으로 다루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어 "전력공사와 소방청 등 다른 파트너들을 계속 지원하고 있으며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력공사와 소방청 등은 화재 원인을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런던=AP/뉴시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헤이스의 노스 하이드 변전소 화재 사건 인근 로즈빌 로드에 비상 요원들이 출동해 대기하고 있다. 런던경찰청은 25일 이번 화재 사건에 범죄 정황은 찾지 못했다고 잠정 결론냈다. 2025.03.26.](https://img1.newsis.com/2025/03/21/NISI20250321_0000198213_web.jpg?rnd=20250321171952)
[런던=AP/뉴시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헤이스의 노스 하이드 변전소 화재 사건 인근 로즈빌 로드에 비상 요원들이 출동해 대기하고 있다. 런던경찰청은 25일 이번 화재 사건에 범죄 정황은 찾지 못했다고 잠정 결론냈다. 2025.03.26.
경찰에 따르면 런던소방대(LFB)는 지난 20일 후 11시23분께 런던 서부 헤이스의 노스 하이브 변전소 변압기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변전소는 약 1.5마일(약 2.5㎞) 떨어진 유럽 최대 히스로공항에 전력을 공급한다.
불이 대형 화재로 번지면서 히스로공항에 정전이 발생했고, 공항은 전면 폐쇄할 수밖에 없었다.
21일 오후 6시까지 약 16시간 동안 공항이 폐쇄되면서 항공편 최대 1351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고 승객 20만 명이 불편을 겪었다. 당시 인근 주택 1만6300채에도 전력 공급이 끊기고 150여 명이 대피했었다.
토머스 월드바이 히스로공항 최고경영자(CEO)는 내달 2일 공항 폐쇄와 관련해 의회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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