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지원' 고위험·고성과 R&D기업 첫 선정…어디?
중기부, 엔도로보틱스·에스비티엘첨단소재 2곳 선정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현판.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이 프로젝트(DCP)는 유망한 혁신기업이 고위험 R&D에 도전하도록 목표설정,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 지원, 연구 자율성 등을 보장한다.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 지원은 민간의 20억원 이상 선 투자, 정부의 최대 지분투자 40억원과 출연 R&D 30억원 내외로 구성됐다.
로봇·바이오융합 분야에서는 엔도로보틱스가 선정됐다. 엔도로보틱스는 58건(국내 34건·해외 24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
이들은 기술개발 단계에서 임상 전략, 병원 수요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서울대학교 병원 등과 협력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수술 로봇 플랫폼 개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프로젝트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에스비티엘첨단소재는 이차전지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파우치 필름 관련 특허 19건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해외 품질인증 등을 획득해 유럽 자동차사와 협력이 가능하다. 중기부는 이차전지용 파우치 시장의 높은 성장성, 해당 기술의 국산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2개 기업은 민간투자(엘엔에스벤처캐피탈 컨소시엄, SK증권 컨소시엄)에 매칭해 지분투자 최대 40억원, 출연 R&D 30억원 등의 지원을 받는다.
중기부는 특히 로봇·바이오융합 프로젝트의 경우 보스턴 R&D 거점(TIPS@boston)을 통해 협력 파트너를 연계할 예정이다.
중기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은 "DCP 프로젝트가 이번에 처음 시행된 만큼 운영사와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할 사항을 적극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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