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장만희 회장 "소수자들 곁에 서 상생 세상 만들어가겠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장만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 회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교회협은 기후생태위기를 신앙의 과제로 인식하고, '기후위기 비상행동 10년' 사업을 통해 전 지구생명공동체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70회 장만희 신임회장은 22일 서울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인간과 지구생명체, 인간과 인간 사이에 새로운 관계맺음, 서로 사랑하며 존중과 경외를 바탕으로 대하는 관계의 '회심'이 필요함을 더 깊이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회협은 군사적 대립, 정치적 갈등, 경제적 불평등, 자연의 파괴를 넘어 '서로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고 모두의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일에 힘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교회협은 정당한 권리를 인정받지 못한 채 일상에서 크고 작은 차별을 겪고 있는 노동자, 농민, 여성과 어린이, 이주민, 장애인, 사회적 소수자들 곁에 서서 모두가 함께 상생하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장만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임 회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구세군영등포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22. [email protected]
장 회장은 "교회협에 속한 회원 교회들은 저마다 소중한 역사와 전통, 신학 그리고 신앙이 있다"며 "교회협 회원 교회와 기관들은 서로에게서 배우고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영적인 분별과 식별을 통해 함께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신임 회장은 1993년 미국 서군국 사관학교에서 구세군 사관으로 임관했다. 이후 미 새크라멘토 영문(교회) 부담임 사관, 샌프란시스코 한인영문(교회) 담임 사관으로 사역했다. 지난해부터 한국 구세군 사령관과 구세군 학교법인 이사장, 구세군 유지재단법인 이사장, 구세군 사회복지법인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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