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제·조선팝·예술난장…'축제·문화행사' 연중, 전주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둔 16일 전북 전주시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사전 매표소가 운영되고 있다. 16일부터 18일 까지는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19일부터 21일까지는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2024.04.16. [email protected]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인 '풍패지관 야간연회'는 조선시대 사신들을 맞이하는 장소인 풍패지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각색한 퓨전 공연이다.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시민과 관광객을 찾아온다.
다음달부터는 본격적인 행사 시즌이 시작된다. 대표적으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내달 1일부터 열흘간 고사동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5월4일부터 6월9일까지는 글로벌 공연관광 콘텐츠인 'SING STREET'가 전주한옥마을과 덕진공원 등 주요 관광일원에서 버스킹과 마술, 비보잉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국악 경연 대회인 '제5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5월18일 전야제 공연을 시작으로 6월3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을 비롯해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조선팝 공연도 올해 영화제와 연계해 5월3~5일 전라감영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조선팝은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시는 영화제 기간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 등에게 조선팝의 매력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우수 야행에 선정된 전주의 대표 문화유산 축제인 '전주문화유산야행'은 5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전라감영과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6월에는 전주단오가 8일부터 10일까지 덕진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씨름대회, 물맞이 행사 등 전통 행사, 거리 예술공연 및 체험행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는 문화관광 행사 외에도 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체육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최근 열린 '제25회 이창호배 전국아마바둑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어울림한마당 전국킥복싱대회'(5월11~12일)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우슈대회'(6월22~23일)가 전주에서 펼쳐진다.
8월에는 '전주가맥축제'와 '전주얼티밋페스티벌(JUMF)'이 열리고 10월에는 전주 대표 축제인 '전주페스타 2024',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 전주예술난장, 한옥마을 문화시설 특화 축제 등이 예정돼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는 문화유산을 비롯해 전주만의 관광콘텐츠가 풍부한 곳"이라며 "전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해 세계 속의 전주, 머무름이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 전주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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