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의료계와 협력체계 구축...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등록 2022.10.20 17:47: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도·포스텍·지역병원, 의사과학자 양성 협약 체결

기업협력 의사과학자 프로그램 고도화도 추진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항시는 경북도·포스텍과 20일 오후 포스코 국제관에서 ‘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양성 및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0.10.2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항시는 경북도·포스텍과 20일 오후 포스코 국제관에서 ‘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양성 및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항시는 경북도·포스텍과 20일 오후 포스코 국제관에서 ‘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양성 및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포항지역 6개 병원(포항의료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좋은선린병원, 경희요양병원), 의대 설립 추진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양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 기관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향후 의대 및 병원 설립에 대한의 행정사항 지원을, 포스텍은 바이오헬스산업 원천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포항지역 6개 병원은 인력 교류와 의료·의과학·의공학 분야 공동연구, 임상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등을 분담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여러 지자체들 중 유일하게 지역 의료계와의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공동 추진한다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포항시는 경북도·포스텍과 함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앞으로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의료계 인식 공유와 대국민 공감대 형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민간자본 유치와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업 협력을 추진하며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은 세계 최초로 공학과 의학을 융합한 의과대학인 일리노이 의대 커리큘럼을 도입해 의과학전문대학원 형태로 MD-PhD-8년 복합학위 과정(2+4+2)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스마트병원(500병상)과 의과학 융합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민간기업 투자도 유치할 계획이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지역병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을 설립해 과학과 공학, 의학을 융합하는 교육 및 연구를 실현해 감염병과 난치병, 고령사회 등 사회적 난제를 융합적 지식으로 해결하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적으로 지방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방이 자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한 앞으로 수도권 쏠림 현상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과 수도권과의 의료격차 해소에 중요한 디딤돌이 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통해 포항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