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외국인주민지원센터-한국SOS구급대 업무협약
복지증진·건강권 보장 협력
[창원=뉴시스]3일 오후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곽영준(왼쪽) 센터장이 ㈜한국SOS구급대 박남수 대표와 외국인주민의 복지증진 및 건강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남외국인주민지원센터 제공) 2024.04.03. [email protected]
협약식에는 곽영준 센터장과 박남수 대표가 참석해 서명했다.
박남수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주민의 고충 상담을 해오고 있고, 다년간의 노하우를 갖춘 경남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보다 효율적인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했다.
곽영준 센터장은 "평소 외국인주민에 대해 지속적인 선행을 베풀어 주심에 감사하고, 8개국 상담사와 함께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단체는 협약에 따라 외국인주민 중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거나 미등록 체류자 등 환자의 응급 이송과 미보상·무의탁 사망에 따른 장례 및 송환 등과 관련하여 통역 지원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건강보험 사각지대 외국인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경남도 내 외국인주민 수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5번째로 많고, 전국 평균대비 외국인근로자 비율이 높다.
특히, 대다수의 외국인근로자 근무지는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교외에 있어 의료기관 접근성 문제 등 불편이 제기돼 왔다.
㈜한국SOS구급대는 건강보험이 없는 외국인 또는 미등록 체류중인 외국인의 긴급 이송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외국인주민을 위한 선행을 지속해오고 있다.
2023년 초 뇌출혈로 입원치료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려는 중국 국적의 외국인주민을 위해 센터가 통역으로 협력을 요청했고, ㈜한국SOS구급대는 부산에서 인천공항까지 무료로 긴급이송을 지원했다.
구급대는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작년에만 6건의 외국인주민 환자 긴급이송 및 사망한 외국인주민의 시신 송환 절차 등을 무료로 지원했다. 5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감당하며 외국인주민을 지원한 것이다.
경남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2021년 경남도가 설립하고, (사)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경남이주민센터)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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