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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항공기 참사' 사망 62명으로 늘어…정부 '코드 오렌지' 발령

등록 2024.12.29 12: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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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파악된 사망자보다 34명 늘어

남자 25명, 여자 37명으로 총 62명

승객 175명·승무원 6명 총 181명 탑승

수색 작업 진행 중…사상자 더 늘 듯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소방 당국이 착륙 도중 충돌로 추정되는 사고가 난 여객기 주변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방 헬기가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2024.12.29. leeyj2578@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소방 당국이 착륙 도중 충돌로 추정되는 사고가 난 여객기 주변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방 헬기가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현재까지 6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소방청은 무안군 항공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남자 25명, 여자 37명 총 6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처음 파악된 사망자는 28명이었으나 34명이 추가됐다.

여객기에 탑승해있던 승무원 2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해있었다. 탑승객 중에는 태국인 2명을 뺀 대다수가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낮 12시 현재까지 117명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으로, 기체 꼬리 쪽과 인근 갈대밭을 중심으로 추가 인명 수색 작업 중이어서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 신고를 접수 받고 소방대원 80명과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43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다.

현재 소방당국이 추가 사상자 규모를 파악 중이라 사망, 부상자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9시12분 상황이 접수된 즉시 '코드 오렌지'를 발령하고 의료 대응을 개시했다. 코드 오렌지는 재난 또는 대량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발령하는의료 긴급 코드다. 아울러 사고 즉시 인근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광주·전남 지역 재난의료지원팀 3개를 현장에 급파해 응급 의료를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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