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함께 극복" 5·18단체, 코로나19 성금 대구에 기부
2·28 60주년 맞아 대구 어려움 공감
[대구=뉴시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의 자발적 응원 릴레이 '힘내요 대구' 이미지(사진=대구시 제공) 2020.02.28.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민들에게 성금을 기부한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2·28 민주운동 60주년인 28일 공익 기금 4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5월 단체가 기부한 성금은 대구 지역 코로나19 관련 적십자 구호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5월 단체는 대구가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5월 단체는 "2·28 민주운동 60주년을 맞은 대구는 코로나19 여파로 관련 기념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숭고한 희생으로 민주주의 발전에 앞장선 대구가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 광주시민은 대구를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화운동의 동지이자 국민의 일원으로서 대구 공동체가 겪는 어려움을 깊이 공감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자"고 밝혔다.
한편 5월 단체는 출판물로 5·18 역사를 왜곡한 극우 논객 지만원 씨로부터 받은 손해배상금 일부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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