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인근 상인들 "상권 망해…매출 90% 감소"
"최대 90%까지 매출 감소한 곳도 있어"
서울시·구청에도 호소…"재기 도와달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길희봉 성북장위시장 상인회장이 2일 서울 성북구 장위전통시장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상대 손해배상청구소송 개시' 약식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일 평화나무와 장위전통시장 상인회 등 소상공인들은 서울 성북구 장위전통시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발생하면서 장위동 지역은 일종의 기피지역이 되다시피 했다"며 "적게는 40~50%에서 많게는 90%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 사태의 원인이 된 전광훈씨와 사랑제일교회 측에 진실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다"며 "지금이라도 즉각 달려와 책임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어떤 법적 절차를 시작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하지만 어떤 일말의 기미도 없이 일방적인 주장만 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손해배상액을 산정하고 법적 검토를 마치는 대로 이달 중 본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길희봉 성북장위시장 상인회장이 2일 서울 성북구 장위전통시장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상대 손해배상청구소송 개시' 약식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평화나무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사랑제일교회로 인해 영업에 손실을 본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소송인단을 모집했다.
모집 마지막날인 31일을 기준으로 인근 160여개 점포 중 130여곳이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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