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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랑, 한국말 많이 잊어…한국문화 많이 배우길"

등록 2022.09.23 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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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스토리 '이젠 날 따라와'

'슈퍼맨' 이후 6년만 동반 출연

추성훈(왼쪽), 추사랑

추성훈(왼쪽), 추사랑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격투기선수 추성훈이 딸 사랑과 함께 예능물을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추성훈은 23일 tvN스토리 '이젠 날 따라와' 제작발표회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사랑이가 이제 학교도 가고 일본에서 왔다갔다해야 하는데, 한국말을 많이 잊어버렸다"며 "내가 계속 얘기해도 주변에 한국어를 하는 친구들이 없어서 잊어 버렸다. 사랑이가 다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많이 배우면 행복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추성훈·사랑 부녀는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2013~2016) 이후 오랜 만에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딸과 같이 있는 자체를 좋아한다"며 "내가 출연을 결정했고 사랑이도 '좋다'고 했다. 하와이 간다고 하니 '정말 좋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윤후(왼쪽), 윤민수

윤후(왼쪽), 윤민수


이젠 날 따라와는 1세대 랜선 조카들의 여행 리얼리티다. 훌쩍 큰 아이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아빠와 함께 추억을 쌓는다. MBC TV '아빠 어디가'(2014~2015) 전성호 PD가 연출한다. 듀오 '바이브' 윤민수·윤후와 탤런트 이종혁·이준수 부자는 아빠 어디가 이후 8년 만에 함께 여행을 떠난다. 전 축구선수 이동국과 오남매 중 첫째 딸 이재시도 출연한다.

윤민수 역시 "처음 섭외 의뢰를 받았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 (아빠 어디가를) 추억으로 남겨놓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사춘기 때는 아빠와 여행가고 대화하는 게 어렸을 때보다 기회가 없지 않느냐. 윤후가 대학에 가기 전까지 3년 밖에 안 남았다"고 설명했다. "윤후가 여행가는 게 좋다고 하더라"면서 "'추성훈 삼촌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좋아했다. 추성훈의 엄청난 팬이다. 요즘 운동에 꽂혀있다"고 강조했다.

전 PD는 "출연자 섭외가 조금 어려웠지만, 결심한 이유는 어떤 기대감 때문"이라며 "나도 똑같은 또래의 딸과 아들이 있다. '아이들이 날 데리고 다니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했을 때 감동적일 것 같았다. 그런 마음이 통한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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