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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양산시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

등록 2022.12.14 15: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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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 서창동 쌀 10포·라면 10박스 기탁

웅상출장소에 9년째 이어진 '따뜻한 기부' 눈길

상북기업체협의회, 저소득 모범학생에 장학금

배내골 새마을부녀회, 원동면에 이웃돕기 후원금

연말연시 양산시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과 물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14일 양산시에 따르면 서창동의 한 익명의 기부자가 서창동 행정복지센터에 쌀 10kg 10포와 라면 10박스를 기탁했다.

기부자는 "연말을 맞아 작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보탬이 되고 싶었다. 서창동 내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달라”고 했으며 끝내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기초생활 수급으로 생활하는 70대 할머니가 1년 동안 모음 돼지저금통을 기부한 바 있다. 후원 물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양산시 삼호동에 거주하는 백옥자(76)씨가 웅상출장소를 방문해 어려운 돌봄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2013년부터 9년째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부로 주변에 큰 감동을 주는 백옥자씨는 어려움을 겪는 주변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해 왔다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연말연시 양산시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


또 양산 상북기업체협의회에서도 관내 저소득 모범 학생에게 지원해달라며 장학금 600만원을 상북면에 기탁했다.

상북기업체협의회는 지난 2003년 발족한 상북면 기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단체로 왕성한 기업활동은 물론 매년 이웃돕기 성금 기탁, 장학금 전달 등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2018년부터 매년 저소득 고등학생 5명을 선정해 1인당 매달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이규동 회장은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올바르게 잘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탁 소감을 전했다.

연말연시 양산시에서 이어지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 새마을부녀회에서도 최근 배내골사과축제에서 다과부스 운영 수익금 34만4000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배내골 새마을부녀회는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를 해오고 있으며 특히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김장 등 나눔행사를 통해 지역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배내골 새마을부녀회는 앞으로도 지역에 보탬이 되는 활동으로 지역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기탁된 후원금은 원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과 홀로계신 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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