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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의혹' 강래구, 구속심사 출석…"말할 날 있을 것"

등록 2023.04.21 11:02:57수정 2023.04.21 12: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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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래구, 구속영장 심사 출석하며 답변

"심사 성실히 받겠다"…그 외 묵묵부답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4.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정유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사건에 대해 "언젠가는 말할 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협회장은 21일 오전 10시33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할 말 없느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언젠가는 말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늘은 성실히 (심사)받겠습니다"는 짧은 말을 남기고 법정에 들어갔다.

그는 '송영길 전 민주당 당대표도 돈봉투 전달을 인지했는지', '누구의 지시로 자금을 마련했는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정당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협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강 협회장은 이번 사건 피의자 9명 중 첫 번째로 구속 기로에 서게 됐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또는 내일 오전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4.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4.21. [email protected]

강 협회장은 2021년 5월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의 당선을 위해 9400만원을 살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협회장이 불법 정치자금 전달을 지시·권유하고, 지인으로부터 8000만원을 직접 조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협회장은 한국수자원공사 감사로 재직하면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은(뇌물수수) 혐의도 있다. 강 협회장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검찰은 지난 19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강 협회장이 증거를 인멸하고 회유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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