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 독주 계속될까…18일 LPGA 시즌 첫 메이저 개막
코르다, 셰브론 챔피언십서 한 시즌 개인 최다인 5승 도전
고진영·김효주 등 한국 선수 시즌 첫 승 사냥…유소연 은퇴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넬리 코르다가 7일(현지시각)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정상에 올라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코르다는 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상대로 3개 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코르다는 4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24.04.08.
18일(현지시각)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20만 달러)이 열린다.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40위 이내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시선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르다로 향한다. 코르다는 지난달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이달 초 T-모바일 매치플레이까지 제패해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올해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포함하면 코르다는 이번 시즌 자신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4승을 쌓고 있다.
코르다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120점), 상금(122만4216달러), CME 글로브포인트(2052점)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1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과 타이를 이룬 코르다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최다승 기록을 넘어선다는 각오다.
[길버트=AP/뉴시스]넬리 코르다,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 2024.03.31.
한국 선수로는 세계랭킹 6위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 김세영, 유해란, 전인지, 지은희, 김아람, 최혜진, 이정은 등이 출전한다.
2024시즌 개막 후 8개 대회가 열리는 동안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이는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에는 박인비가 개막 후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첫 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지막 우승은 2022년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전인지다.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20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오른 뒤 최근 한 달 넘는 공백을 깨고 이번 대회로 복귀하는 고진영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파주=뉴시스] 최진석 기자 = 고진영이 19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6천6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 2023 1라운드 2번홀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2023.10.19. [email protected]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무대에서 활동하는 세계랭킹 19위 신지애도 도전장을 내민다.
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장타자인 세계랭킹 38위 방신실도 처음 LPGA 투어 무대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는 타이틀 방어를 노리고, 1승만 추가하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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