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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데 조용" "대기없이 입장"…제주도 근황 보니

등록 2024.07.08 12:14:34수정 2024.07.09 18: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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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비계 삼겹살' 논란 등 '바가지' 오명 등으로 올들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한 가운데 최근 제주를 여행한 누리꾼이 올린 후기글이 화제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유명 관광지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글 캡처본과 영상이 함께 올라왔다. 해당 글은 이날 오후 12시 기준 조회수 15만1000회가 넘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소셜미디어(SNS)에서 글을 작성한 A씨는 "주말껴서 간 3박 4일이라 웨이팅(대기) 각오했는데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다"며 "뉴스로 보긴 했는데 이렇게 관광객이 없을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덕분에) 편하게 여행 다녀왔다"며 "웨이팅은 거의 안해 봤고 동생이 OOO김밥(유명음식점) 예약했는데 아침에는 전화연결 안됐다가 점심에 한번에 예약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스타에서 핫한 곳들도 북적대지 않는다. 조용하다"며 "다들 동남아랑 일본 갔나"라고 덧붙였다.

글 캡처본을 올린 B씨는 "(제주가) 아주 그냥 골로가는구나"라고 썼고, 누리꾼들도 이에 호응했다.

한 누리꾼은 "더욱더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래도 어차피 (제주가) 정신 안차릴게 뻔하지만. 광장시장이랑 인천만 봐도 알지 않나"라고 썼고, 또다른 누리꾼은 "제주도에서 쓰는 돈이면 해외에서 풀로 대접받고 온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JTA)에 따르면 올해 1~6월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수는 잠정 595만3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3만8680명보다 7.6% 줄었다.

월별로 보면 1월 95만3547명(전년 동기 대비 –6.2%), 2월 90만3856명(-13.2%), 3월 93만980명(-10.5%), 4월 105만7080명(-5.3%), 5월 109만1854명(-4.0%), 6월 101만3028명(-6.9%)을 기록하는 등 내국인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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