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힐러리 "트럼프·브렉시트 지지자 한통속···거짓말 일삼아"

등록 2017.10.10 17:12:0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욕=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서점에서 대선 회고록 '무슨 일이 일어났나'(What Happened) 출간 기념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7.9.13.

【뉴욕=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서점에서 대선 회고록 '무슨 일이 일어났나'(What Happened) 출간 기념 사인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7.9.1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작년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이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싸 잡아 비판했다.

 클린턴은 이날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6월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결은 같은 해 11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의 전조였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클린턴은 "브렉시트를 더 큰 경보로 받아 들였어야 했다"며 "(브렉시트를 지지한 세력은) 트럼프를 위해 일하고 그를 옹호한 사람들과 한통속"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가 알아낸 게 있다'며 끔찍한 거짓말을 계속해서 했다"며 "사람들은 균형을 잃고 이 것들(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이 삶을 더 낫게 만들어 주진 못해도 기분을 좋게 해줄 거라고 믿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브렉시트 지지자들)은 근대 영국과 유럽연합(EU)를 향해 반대표를 던졌다. 자신들의 작은 마을에는 좋은 일이 될 거라고 믿었는 지도 모르겠다"며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브렉시트 운동 주도자이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나이절 패라지 전 영국독립당(UKIP) 대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클린턴은 "그는 트럼프의 선거 운동을 돕기 위해 미국에 와서 나에 대한 인신 공격으로 절반을 채운 발언을 늘어 놨다"며 "트럼프를 알파 메일(우두머리 수컷), 실버백 고릴라(은색 털이 난 수컷 고릴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