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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과의 '동결 대 동결'은 없다는데 시진핑과 합의"

등록 2017.11.16 07: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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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외교용 응접실에서 연설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17.11.1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외교용 응접실에서 연설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17.11.1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핵개발을 동결하는 대신 한국과 미국의 군사훈련을 중단한다는 '동결 대 동결'(freeze-for-freeze)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여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시 주석은 북한 핵이 중국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을 인정했다"며 "우리는 이른 바 동결 대 동결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동의했다.(We agreed that we would not accept a so-called freeze-for-freeze agreement). 이 것들은 과거에 지속적으로 실패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시 주석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이행하기로 약속했다며 "그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의 공통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북한 정권에 대해 막강한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순방의 세 가지 목표는 북한의 핵 야욕에 맞서기 위한 세계의 단합, 역내 동맹 강화, 자유롭고 상호호혜적 무역 증진 등이었다며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역내 지도자들로부터 환영받았고 국력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새로워진 미국의 자신감, 전 세계적 입지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또 미국 교역 파트너들과의 무역 적자를 조속히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미국의 막대한 무역 적자를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며 "가능한 빠르게 이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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