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추위에 한랭질환 41명 발생…저체온증 최다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일까지 전국 524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한랭질환자 41명이 발생했으며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저체온증(73.2%)이 다수라고 12일 밝혔다. 618tue@newsis.com
과도한 음주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사고 유발확률 높아
만성질환 고령자도 체온유지 취약...무리한 신체활동 혈압↑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 기울이고 외출시 체감온도 확인해야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적인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한랭질환 피해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일까지 전국 524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한랭질환자 41명이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저체온증(73.2%)이 가장 많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연령대는 65세 이상(41.5%)이 많았으며 음주상태에서 발견된 비율이 높았다. 발생장소는 실외길가(43.9%)가 많고 시간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31.7%)가 다수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한파가 찾아온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도심에서 추위에 완전무장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7.12.11. scchoo@newsis.com
한편 지난해 한랭질환 감시체계로 신고된 환자는 총 441명(사망 4명)으로 저체온증 환자가 83.7%(369명)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68%(251명)로 여성(118명)보다 많고 65세이상 고령층이 40.1%(148명)다. 음주를 한 경우가 32.2%(119명)였다.
만성질환(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여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한랭질환은 대처가 미흡하면 인명피해로 연결될 수 있지만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외출시 체감온도 확인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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