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쓰고 인형뽑기방 돌며 1300만원 훔친 30대 구속
1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인형뽑기방에 침입해 지폐교환기를 뜯고 현금 약 1300만원을 훔친 최모(34)씨를 상습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6시2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인형뽑기방에 복면을 쓴 채 침입해 지폐교환기를 뜯고 30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4일까지 약 보름 간에 걸쳐 서울에서 11차례, 경기에서 3차례 범행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서울 2호선 대림역 역사 안 물품 보관함을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주변에 잠복해 있다가 지난 10일 오전 8시께 최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돈은 대부분 찜질방 등에서 숙식비 및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1100만원은 압수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수도권 일대 인형뽑기방을 대상으로 한 절도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남은 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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