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폼페이오-김영철 회담 일정 재조정중"
내년 김정은과 만날 듯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상원 의석수를 늘리고 하원에서의 의석수 상실은 최소화해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한다는 역사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2018.11.8
폼페이오는 당초 8일 뉴욕에서 북한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북미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또 자신이 내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가질 것같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과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가졌었다. 당시 트럼프와 김정은은 북한의 비핵화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비핵화 목표만 말했을 뿐 구체적 실행 방안은 모호했었다.
북한은 1년 간 핵실험을 중단해 왔지만 미국이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북한은 미국이 대북 제재를 계속하는 것을 비난하면서 핵개발을 재개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싶지만 북한이 먼저 양보를 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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