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이재명 탈당 본인이 판단할 문제…당 분열 안돼"
"아직 검찰·법원 판단 남아 있어…신중한 접근 필요"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2018.08.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혜경궁 김씨'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탈당설이 제기되자 "이 지사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이 문제가 결코 당의 분열을 일으키는 문제여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경찰의 수사 단계가 끝났는데 검찰의 판단, 법원의 판단이 남아있다"면서 "당이 지금 수사 첫 단계에서 (출당과 관련된) 어떤 결정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도정의 책임을 맡고 끌고 가야 하기 때문에 당이 어떤 분열요인을 증가시키는 결정을 성급히 내리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도 많은 문제를 만들 수 있고 오히려 분열요인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직 지사인데 재판 결과, 조사 결과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상태에서 이제 첫 단계 경찰 수사만 가지고 어떤 판단을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안 맞는다"며 "좀 더 기다려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수원=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19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으로 출근하며 부인 김혜경 씨의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논란과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지사는 '정치 공세'라고 주장했다. 2018.11.1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